[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의왕시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다가구, 다세대 주택에 완속 충전기 보급 사업과 함께 공동주택(아파트) 질식 소화포 지원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정책에 따라 전기차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충전시설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가운데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도 증가함에 따라 전기차 화재 대응차원에서 소화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운전자 및 공동주택 거주민들의 불안을 불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사업 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신청은 12월 5일(화)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의왕시청 홈페이지(https://www.uiwang.go.kr/) 고시/공고란에 확인하거나, 의왕시청 환경과(031-345-3805)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차는 한 번 불이 나면 순식간에 온도가 올라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초기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로서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불길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선인 점을 감안, 질식 소화포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