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산시)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오산시)

[수원일보=이수원 기자] 장기간에 걸쳐 방치되면서 폐허로 남아있는 오산시 옛 계성제지 부지가 조속히 개발될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6일 부영그룹 본사를 방문, 이중근 회장과 옛 계성제지 부지 활용에 관한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산시와 부영그룹은 장기간 미개발 상태인 역세권 부지의 조속한 개발을 위해 향후 공동협력(MOU)을 협의하고, 주기적 만남을 갖기로 약속했다. 

계성제지 부지는 오산동 637번지 일원의 약 11만여㎡로, 축구장 15개 정도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었으나 현재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가운데 장기간에 걸쳐 방치되면서 폐허로 남아있어 시민들로부터 개선사업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개선을 위한 방안으로 오산역을 중심으로 랜드마크 조성 계획 등의 차원에서 이날 만남을 갖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중근 회장과의 만남에서 △세교3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지정 △오산역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추진 현황 △오산역 환승주차장 증축 추진 현황 등 계성제지 부지 주변에서 추진되는 주요 SOC 사업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장기간 유휴부지로 남아있는 계성제지 부지의 조속한 개발과 세교 2·3지구 개발사업이 병행된다면 도시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오산시와 부영그룹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 도시발전을 위해 협력하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오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방안에 대해 공감한다”며 “앞으로 오산시와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나가며 부지 활용계획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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