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마을버스. (사진=의왕시)
의왕시 마을버스. (사진=의왕시)

[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의왕시는 2019년부터 동결됐던 마을버스 요금을 내년 1월 1일 첫차부터 일반인의 경우 100원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통카드 기준 △일반인 1350원→1450원(100원↑) △청소년 950원→1010원(60원↑) △어린이 680원→730원(50원↑) 인상을 결정했다.

시는 코로나 19 이후 마을버스 승객은 감소한 반면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급등해 운수업체 경영악화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들의 처우개선 요구 등에 따라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수도권통합환승요금제는 이용교통수단 중 가장 높은 요금을 기본요금으로 적용하므로 이번 마을버스 요금인상이 환승하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요금 인상과 더불어 행정지도를 강화해 마을버스 이용자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