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시상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식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수원새빛돌봄’ 확대 운영을 알리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27일 열린 2023년 지역사회공헌 시상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 이재식 부의장 등 참석자들이 ‘수원새빛돌봄’ 확대 운영을 알리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시범운영한 '수원새빛돌봄 사업'을 내년 1월 1일부터 44개 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마을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이 ‘새빛돌보미’로 활동하며 도움이 필요한 위기 가구를 발굴해 지역의 복지자원을 발굴·연계해 주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수원새빛돌봄은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득, 재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돌봄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돌봄포인트를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10월 모바일 시정 참여플랫폼 ‘새빛톡톡’에 “시범 동이 아닌 동에서도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는 제안이 등록됐고, 수원시는 새빛톡톡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총 6670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91.3%(6093명)이 ‘전체 동 확대’에 찬성했다.

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예산 확대편성,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했고, 수원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수원새빛돌봄 사업이 모든 동으로 확대됐다.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는 동행정복지센터 돌봄창구에서 전화·방문 신청하거나 모바일 시민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왼쪽 7번째)이 2023년 지역사회공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시장(왼쪽 7번째)이 2023년 지역사회공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한편 시는 27일 시청 대강당에서 ‘2023년 지역사회공헌 시상식’을 갖고, 유공 기관·시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 위원·기관에 표창을 수여했다.

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공, ‘동 협의체 운영 평가’ 우수 동(6개 동), ‘2023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평가’ 우수 동(14개 동), 통합사례관리 활성화 유공 개인·기관, 사랑나눔수원 활성화·나눔문화확산 유공 개인·기업·단체 등 총 55명(기관·기업·단체 포함)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지역사회발전 유공 개인·기관 7명에게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시 협의체 우수위원 12명, ‘협의체 생활네컷’(시구동 이음공유회) 12개 우수동에는 협의체 민간위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또 네트워크 활성화 유공 개인(2명)·기관(2개)에 민간위원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상식에서 “7월부터 8개 동에서 시범 운영했던 ‘수원새빛돌봄’이 내년 1월부터 44개 모든 동으로 확대되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이 함께해주시길 바란다”며 “협의체 위원님들과 힘을 보태주시는 시민들이 있다면 새빛돌봄사업이 복지사각지대를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설립 18주년을 맞은 수원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대표협의체, 실무협의체, 동 협의체, 실무분과로 구성된다. 12개 실무분과에서 198명, 44개 동 협의체에서 911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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