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매향마을 주민들이 화청갈비가 초청해 마련한 떡국사랑 나눔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김충영기자)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매향마을 주민들이 화청갈비가 초청해 마련한 떡국사랑 나눔행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 김충영기자)

[수원일보=김충영기자] 갑진년 새해 셋째날인 3일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150여 주민들이 모여 떡국을 함께 들고 점심 담소를 나눠 이웃간의 훈훈함을 더해줬다.

행궁동에 소재한 화청갈비(대표 박영관.조성갑) 초청 마을 행사에서다.

이날 화청 갈비는 ‘매향사모 회원’과 마을에 소재한 ‘남향노인정’ 회원을 대접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매년 개최되는 ‘떡국 사랑나눔행사’다. 여기엔 경로 회원이 아닌 주민들도 초대됐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해 ‘마을만들기사업’에 노고가 많았던 그동안의 노고를 서로 위로하기 위함이었다.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서로의 안부를 묻고 새해 덕담을 나누었으며 자리를 마련해준 화청갈비의 봉사에 감사도 표했다.

그러면서 행궁동의 발전을 위한 올 한해 단합을 다짐하기도 했다. 화청갈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행사를 개최해 마을주민들로 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또한 화청갈비는 인근 삼일학교에 1년에 2회에 걸쳐 불우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선행을 베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작과 '마을 만들기' 이런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입을 모으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마을 표기에 혼돈을 초래하고 있는 매향동의 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  ‘행궁동 매향마을'로 표기하자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수원화성 안에는 행정을 담당하는 행궁동이 있다. 하지만 행궁동 안에는 9개의 법정동이 있고, 성 밖에 1개동이 있어서 모두 10개 법정동으로 구성돼 있고 부르는 명칭도 제각각이다. 매향동은 10개 법정동 중 1개의 동이다.

앞으로 수원화성 안에서 ‘법정동’은 혼돈을 없애기 위해 ‘마을’로 표기, ‘행궁동 매향마을’로 부르자는 것이다.  

한편 ‘행궁동 매향마을’은 2022년 11월 ‘매향동을 사랑하는 모임(매향사모 회장 송 종)’이 결성돼 지난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주민들이 합심해 아름답고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어가고 있는‘행궁동 매향마을’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원시로부터 ‘마을만들기 사업’과 ‘손바닥정원 사업’분야에서 수원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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