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에코리움 전망대 경관조명. (사진=오산시)
지난 11일 시범운영에 들어간 에코리움 전망대 경관조명. (사진=오산시)

[수원일보=이수원 기자] 오산시는  '밝고 안전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에코리움에 미세먼지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초기부터 밝고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온 가운데 전망대, 교량, 공동주택에 경관조명을 조성해왔다.

경관조명은 외적으로는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어둡고 삭막한 곳을 밝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에코리움 전망대 경관조명의 경우 지난 11일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전망대 원형 구조물에 설치된 조명이 미세먼지 정보에 따라 파란색(좋음), 녹색(보통), 노란색(나쁨), 빨간색(매우나쁨)으로 변화하는 게 특징이다.

해당 경관조명은 일몰시간 이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되며, 오산천 산책로와 맑음터 공원을 비롯, 경부선 철도·도로 등 오산 남부권역 대다수의 장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취약지역 집중관리사업을 통해 경관조명으로 새 단장한 전망대는 시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미세먼지 알리미’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올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금오대교, 은계대교, 오산대교, 남촌대교, 탑동대교 등 오산천 상부 5개 교량에 LED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이는 교량에 설치되는 경관조명들이 간접적으로 오산천 산책로를 밝혀 시민들이 체육활동과 여가활동을 하는 데 있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도심지 주요 교량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특색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도 있다.

시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사진=오산시)
시내 공동주택에 설치된 야간경관조명. (사진=오산시)

앞서 시는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주택 야간경관조명 설치 보조금을 통해 관내 5곳 아파트에 경관조명 설치를 추진했다. 올해도 공동주택 보조금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관내 3~5곳의 아파트에 추가로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경관조명 조성과 관련, “경관조명은 단순히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하는 효과만 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건강과 도시 안전 환경을 증진하는 역할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을 담당 공무원들에게 강조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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