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인 '스타필드 수원'이 개점할 예정이다. 연면적 33만1000㎡(약 10만평),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으로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유통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됐다는 것이 스타필드 측의 이야기다. 이 안에는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식음(F&B) 특화존 바이츠플레이스, 고메스트리트, 별마당 도서관, LP바, 프리미엄 피트니스 클럽 콩코드 등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했다는 것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곳에 수원시민 3000명이 채용되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우리 시를 포함한 인근 도시 500만 명의 수요 등 수원에 새로운 상업 문화의 혁신과 지역경제 활력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를 위해선 소소한 부분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 개장 이후 차량 통행량이 크게 늘 것은 불보듯 뻔하다. 그동안 여타 대형 쇼핑센터들이 정식 개장과 함께 빚었던 교통체증과 주차 문제 등을 시금석 삼아 지역 고객들로부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선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수원시가 지난 11월 교통전문가, 스타필드 수원 관계자, 수원시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필드 수원 오픈 예정 대비 교통개선대책 보고회’를 열고 스타필드 수원 개장 후 주변 지역 일대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안을 사전 논의한 것은 잘한 일이다. 이 자리에서 스타필드는 진입 차로를 추가로 조성하고, 교통신호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는 한편, 임시 주차장에서 스타필드 수원을 왕복하는 자체 셔틀버스도 운영할 계획을 밝혔었다.

또 수원시는 지난 19일 스타필드 수원 개장을 앞두고 교통대책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현수 제1부시장은 “스타필드 수원 그랜드 오픈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차량 진입 동선을 분리하고, 주정차 단속을 하는 등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교통혼잡에 따른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스타필드 역시 수원시와 경찰 등과 함께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교통체증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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