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10일 강경식 경기FTA센터장(오른쪽 첫번째)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정기업 10개사와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지난해 7월 10일 강경식 경기FTA센터장(오른쪽 첫번째)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선정기업 10개사와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수원일보=박노훈 기자] 경기도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통상 지원사업에 참여한 도내 중소기업의 93%가 지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센터장 강경식 · 이하 경기FTA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023 하반기 FTA활용·통상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및 FTA활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조사 참여기업 1773개사 중 1208개사가 응답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의 약 93%가 사업 전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기업방문 1:1 컨설팅, FTA 미활용 컨설팅 등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99%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년차에 접어든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98%로 전년(76%) 대비 22%p 증가해 신규 통상 지원사업 모두 높은 만족을 나타냈다.

향후 참여 희망 사업은 △기업방문 1:1 FTA 종합컨설팅(17.7%)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16.7%) △지역순회 FTA 및 무역실무교육(12.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포함한 탄소국경세 대응 지원 사업에 대한 참여 희망 응답이 전년 3.5%에서 9.6%로 2.7배 가량 증가해 해외 시장 진출과 신통상 이슈로 대두되는 환경규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FTA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전년 46.4%에서 60.1%로 13.7%p 증가한 가운데, 새로운 공급망 기지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과 전년도 초에 발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활용 비율이 전년 대비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23년 말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 개통과 ’23년 초에 신규 발효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활용률도 점차 늘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인도, 아세안 지역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증가가 예상된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올해 자유무역협정 활용지원 사업 계획 수립과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FTA) 전문컨설팅과 도내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 해외마케팅, 탄소국경세, 비관세장벽(해외인증), 글로벌 가치사슬(GVC), 온라인(해외)플랫폼 등 다양한 교육 관련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컨설팅 지원·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www.ggfta.or.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사항은 경기FTA센터(대표전화 1688-468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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