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테페 대학교 미술대 잔단 터빌(CANDAN TERVIEL) 교수는 석사, 박사를 받는 제자들이 '막사발'이라는 형태의 그릇을 놓고 조형적 담론으로 도마위에 올렸다.

도자기의 다양한 기법으로 하제테페 대학교 갤러리에서 전시 오픈을 하였다.

백화장토를 태토위에 문양을 새기거나 막사발 형태를 갖춘 것에 구멍을 뚫었다.

막사발 기본 형태에 음각,양각 기법, 다양한 유약의 실험이 눈길을 끌었다.

구멍을 뚫는다는 것은 조형 언어의 장식기법을 생각케하는 단서이다. 

하제테페대학교 미술학부 도예유리학과의 커리큘럼에 창립 이래 존재해온 기본 과목 중 하나가 3학년 학생들이 수강하는 도자장식기법 과목이다. 

2023-2024 가을학기에 이 강좌를 수강한 학생들의 주도로 지난 5년간의 집약이라 할 수 있는 전시가 하제테페 베이테페 미술관에서 열렸다. 

2024년 1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전시회에서는 100개가 넘는 그릇에 다양한 장식 기법이 수놓아졌다. 

각 학생이 자신의 그림으로 만든 작품은 릴리프, 미세 긁기, 투각 및 슬립 기법을 사용하여 다양한 점토 몸체에 적용되었으며 1040℃의 전기 세라믹 가마에서 구워졌다. 

이번 전시는 이 교수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잔단 교수의 어시스턴트로 Melisa Engineri의 지도 하에 이 과정에 등록한 석사 준비 프로그램 학생인 Duygu Aydın이 준비한 디자인에는 공지 포스터와  과정을 공유하는 사진으로 구성된 대형 벽 포스터도 포함되어 있다. 

코로나 시대에 이 강좌를 수강한 Merve Namidar와 1학년인 Eslem Bal도 전시에 포함되어 있다.

막사발 형태의 다양한 실험적 이슈가 앞으로 이러한 작품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