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성사 깨달음의 길 조성을 위한 고유제 장면. (사진=수원일보)
원효성사 깨달음의 길 조성을 위한 고유제 장면. (사진=수원일보)

[수원일보=이수원기자] 원효성사 깨달음의 길 답사와 고유제가 27일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 백제고분군과 서신면 당성일대에서 열렸다.

화성지역학연구소(소장 정찬모)가 주최하고 화성문화원(원장 유지선), 화성미래연구소(소장 김충영), 마도면주민자치회(회장 이양섭), 서신면주민자치회(회장 김지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관련단체 회원들 3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원효성사와 의상대사가 지나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도면 금당리 금당정미소를 출발해 백곡리 백제고분군과 서신면 당성까지 답사를 했다.

서신면 구봉산 당성 망해루정 터에 도착한 일행은 원효성사 깨달음의 길 조성을 위한 고유제를 올렸다.

화성지역학연구소는 축문에서 "작년 2023년 계묘년 한해는 보살펴주신 은혜로 원효성사 오도처가 화성시 마도면 백곡리 고분임을 만천하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해 주셨다"면서 "올해가 부산에서 화성 염불산까지 원효성사 깨달음의 길 조성의 원년"이라면서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길 기원했다.

원효성사와 의상대사가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마도면 백곡리 ‘백제고분군’은 현 까지 총 12기가 발굴됐다.

백제 초기의 횡렬식 석실고분으로 백제의 무령왕릉과 같은 형태로 원효성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깨우침을 얻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옛 지도와 지맥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화성지역학연구소는 이 길이 원효성사가 당나라로 가기위해 걸은 길임을 확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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