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애와 삶의 문제를 다루는 튀르키예에 국민 작가중 한분인 화가 옥타이 아늘란메르트(Oktay Anılanmert :1939 - 2018)의 회화 작품전이 앙카라에 있는 유서깊은 잇슈은행 미술관에서 1월 9일부터 오는 7월까지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국립 하제테페대학 심포지엄 사전준비 미팅차 앙카라를 방문중, 무틀루 교수가 꼭 가보자면서 들른 옥타이 아늘란메르트의 회고 전시전 방문소식이 필자를 비롯, 나라스페이스 김민식 본부장, 오현욱 팀장, 아스트라의 박장호 CTO를  튀르키예 유력 신문 Ege Telgraf에 작가의 아내분이자 현대 도예가이면서 학자로서 명성이 높은 Beril Ananlarmert 교수와 함께 나란히 소개되었다. 

옥타이 아늘란메르트 회화 작품전 포스터.
옥타이 아늘란메르트 회화 작품전 포스터.
옥타이 아늘란메르트 회화 작품전시장 앞에서 방문단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옥타이 아늘란메르트 회화 작품전시장 앞에서 방문단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939년 태생인 옥타이 아늘란메르트는 튀르키예에 현대 회화를 개척하며 1960년대부터 국제전시, 비엔날레와 다수의 행사에 참여,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인간애의 가치와 삶의 문제를 자신의 회화에 추상적이며 초현실적 화풍, 미니멀한 구도, 때로는 유머러스하거나, 실랄한 풍자로 소개하였다. 

서로 뒤엉킨 듯한 인간 군상의 형체들은 그가 구성하고 무언극과 포퍼먼스에도 유기적 관계에 대한 유의미한 상징성을 연결하였다.

붉은 물고기떼와 유아로 보이는듯한 아이가 카오스를 유영하는 극단적 상황적 퍼포먼스, 뒤엉킨 인간의 몸체가 꿈틀거린다.

고단한 삶의 노고가 움직이는듯한 육체를 분해하거나 분열되어가는 듯하다가도 덕장에 걸린 북어처럼 유머스럽기까지 하다.

어디까지가 우리의 삶의 노래인지 아이러니컬하다.  

달리는 말등에 타고 달리는 삶의 모퉁이가 한바탕 할퀴고간 삶의 언저리처럼 유쾌하다. 

OKTAY ANILANMERT 2 _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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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Y ANILANMERT3__ black & white 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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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Y ANILANMERT4_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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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Y ANILANMERT5_ the athle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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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Y ANILANMERT7_those wand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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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TAY ANILANMERT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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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남편인 옥타이 아늘란메르트만큼 유명한 현대 도예가이며 학자인 Beril Ananlarmert는 2005년까지 Mimar Sinan대학에서, 2007-2019년까지 FMV Işık 대학에서 도예과 학자로써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고 국내와 국제도자대회와 워크샵 컨퍼런스를 조직, 일본 정부 초청 방문 교수로 동서양을 잇는 도예 연구를 이어오기도 했다. 

23회의 개인전을 비롯, 전세계 다수의 그룹전 참여 및 그녀의 많은 작품은 여러 해외 미술관과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튀르키예 공공건물에서도 다수 그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하제테페대학 무툴루 교수는옥타이 아늘란메르트 회고전에 필자 등 우리 일행을 튀르키예와 한국의 문화적 우호를 위해 전면 사진으로 소개하여 준 Ege Telgraf 언론에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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