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는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2월 9~12일) 4일 동안 시민들이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종합상황반을 운영키로 했다.

시는 2일 시청에서 김현수 제1부시장, 황인국 제2부시장, 각 실·국·소장,  4개 구 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준 시장 주재로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 보고회’를 가졌다.  

2024년 설 연휴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예방 등 빈틈없는 안전체계 구축 △훈훈한 이웃사랑 실천 △주민 생활 불편 최소화 △안전한 문화여가 지원 △공직기강 확립 등 5개 분야 16개 대책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위해 청소·재난·환경·대중교통·관광 등 26개 대책반으로 구성된 ‘상황근무 대책반’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근무하면서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키로 했다. 상황근무 대책반은 1일 54명 근무자로 편성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대규모점포,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2일까지 진행하는 한편 주요 도로 교통안전시설물은 7일까지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는 교통종합대책 상황반을 운영하며 귀성·귀경객들에게 교통상황을 안내하기로 했다.

또 구별 전통시장,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 25일 1차로 진행한 명절 성수품 물가 관리 모니터링을 5일 2차로 진행하고, 8일까지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점검을 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숙인에게 급식과 위문품을 제공하고, 건강을 살핀다. 시설 입소자에게는 귀향 차표를 지원한다.

 6급 이상 공직자와 어려운 이웃을 1대 1로 연결해 주고, 시·구·동 기부 물품을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설 연휴 기간에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한다.

성묘 안전대책으로 수원시 연화장, 오목천동 공동묘지 등 관내 공동묘지 일원에서 비상근무조를 편성·운영한다. 또 인근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방문 차량 통제와 계도 인력 10명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정조테마공연장 야외마당에서는 설맞이 전통놀이마당을 운영하고, 화성행궁, 관내 박물관, 관내 수목원(설 당일 휴원), 수원 시립 미술관, 수원시립 아트스페이스 광교(12일 휴관)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4개 구 보건소는 24시간 운영하는 보건소별 2명으로 구성한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 또 24시간 운영 응급의료기관 7개소, 비상진료 병원 64개소, 휴일 지킴이 약국 80개소를 지정해 운영한다.

산불 방지를 위해 설 연휴에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오전 10시~오후 6시 산불 상황 근무조를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교통, 복지 부분에서 철저하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면서 "설 연휴기간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개장한 스타필드 수원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교통, 안전 부분에 세심하게 대책을 세워달라”며 “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내서 변화와 진보를 이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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