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이 하광교동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이 하광교동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수원시)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수원특례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들의 끈질긴 설득 노력으로 장기간 손도 대지 못했던 도시가스 배관공사 민원이 시원스럽게 해결됐다. 

수원 광교산 기슭 하광교동의 깊은 산간지역에서 살고 있는 14가구 주민들은 그동안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는 하광교동 169번지 일원 도시가스 배관 공사 구간에 있는 사유지 4필지(272㎡)토지 소유자가 배관 공사를 승낙하지 않아 공사가 장기간 지연돼왔기 때문. 이로인해 공사는 언제 시작될 지 기약도 없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1월, 마을 주민들은 새빛민원실을 찾아와 ‘하광교동 마을 주민 일동’ 이름으로 수원시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원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토지를 매입하거나 토지 소유주를 설득, 하루빨리 공사를 추진해 주민 불편을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원이 접수되자 새빛민원실 임수정·최영희 베테랑팀장은 문제 해결을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이들은 이문형 하광교동 2통장과 함께 서울에 거주하는 토지소유자를 여러 차례 방문, 주민들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설득에 설득을 이어왔다.

마침내 지난해 12월 소유주로부터 승낙서를 받게 됨으로써 배관 공사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하광교동 14가구 주민들은 올해 안에 도시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문형 하광교동 2통장은 “산간 지역인 하광교동의 겨울은 도심보다 훨씬 추운데, 비싼 난방비(LPG)를 아끼느라 따뜻하게 지내지 못하는 어르신이 많았다”며 “수원시 베테랑팀장님들과 기후에너지과, 수질하천과 공직자들이 협력하고 애써주셔서 드디어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애써주신 공직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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