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강화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강화군)

[수원일보=최기호 기자] 강화군은 올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군은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누적 관광객이 173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강화군 관광 빅데이터’는 관광 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치를 분석한 자료이다.

2023년 분석에 따르면 봄 콘서트, 강화 와글와글 축제, 진달래 꽃구경, 문화재야행, 10월애(愛)콘서트 등 축제 시즌인 4~5월과 9~10월에 군 전체 관광객 수의 약 40%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강화군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강화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화 화개정원. (사진=강화군)
강화 화개정원. (사진=강화군)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강화를 찾았고, 다음으로 40~50대 순이다. 연령별 선호 관광지는 40대 이상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강화 원도심, 마니산, 풍물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고, 20~30대는 체험형 관광지와 카페가 있는 길상면과 화도면을 주로 방문했다.

또 지난해 강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2000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 관광객과 달리 휴가철인 7월부터 10월까지 방문률이 가장 높았다.

한편 군은 이번 설 연휴에도 귀성객을 포함한 약 41만명이 강화를 방문,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 올해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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