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일보=정준성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배치해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전담조사관을 모집·공고해 지원자 총 783명 중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 후 최종 506명을 위촉했다.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업무·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 사안 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퇴직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 중에서 선발했다. 오는 3월 2일부터 학교 현장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학교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9일까지 연수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사전연수(영상) △공통 과정(소양 과정) △실습(실무과정) 중심의 단계적 연수로 구성해 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신장한다. 

사전연수는 △아동학대·성폭력예방교육 △학교장 자체 해결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소양 과정은 △학교문화의 이해 △학교폭력 제도 및 관련 법령의 이해 △학교폭력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법의 이해 △조사관-SPO 협력 방안 등 사안처리 절차를 안내한다.  

실습 과정은 △면담기법의 실제 △사안조사 실습 △보고서 작성 △사례 회의 및 심의위원회 보고 실습 등 교육지원청에서 실무중심으로 운영한다.  

서은경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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