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 의원 '의왕편' 교통공약 자료.
이소영 의원 '의왕편' 교통공약 자료.

[수원일보=김충영 기자]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왕시·과천시)은 19일 의왕시를 위한 교통 공약 시리즈 2탄으로 ‘신분당선 의왕 연장’과 ‘KTX 의왕역 정차’를 약속했다.

우선, 의왕에서 광교를 거쳐 분당・판교를 잇는 횡단 철도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광교역에서 서・북수원 일대를 거쳐 의왕역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약 10km 구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우리 지역에 GTX-C와 인동선, 월판선이 건설되고 있지만, 일자리가 풍부한 판교테크노밸리나 대형 의료시설이 있는 분당, 경기도청이 있는 수원 광교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인프라는 여전히 열악한 상황”이라며 “올해 1월 군포시가 자체 용역을 통해 도출한 광교역~수원~의왕~군포(3기 신도시) 노선의 타당성(B/C=0.98)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만큼, 경기도・군포시와 적극 협력해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과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분당선 의왕 연장선을 반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의왕역 KTX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의왕역 KTX 정차를 위해 포문을 열었던 이 의원은 2028년 GTX-C 개통 시기에 맞춰 GTX의왕역에 KTX가 함께 정차할 수 있도록, 2027년까지 코레일 열차운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국토부 인가를 받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코레일은 2026년부터 수원발 KTX를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하철・GTX 등이 사용하는 고상홈과 KTX가 사용하는 저상홈에 모두 정차 가능한 차세대 KTX(EMU-320)를 경부선에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며 “의왕역은 GTX 정차를 위해 재정비되는 2028년 GTX-C 개통 시점에 맞춰, 신형 KTX도 동시에 정차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 의원은 “의왕역 주변으로 3기 신도시가 조성되기 때문에 배후 수요는 충분하며, 지난 30년간 의왕ICD로 인해 불편함을 감수해온 지역주민들을 위해서라도 KTX 정차는 당연한 일”이라며 “이를 통해 의왕역을 기존 1호선과 GTX-C, 위례과천선 및 신분당선 연장선, 그리고 KTX까지 정차하는 경기남부권 최대 철도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의왕역은 5개 철도 노선이 지나가는 ‘펜타 역세권’이 된다.

한편 이 의원은 오는 21일(목) 오후 1시 30분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의왕 교통 공약(1탄 및 2탄)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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