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쓴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내년 초 권선구 오목천동에 자신의 이름을 딴 시각장애우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Ⅲ’을 개장한다.

16일 히딩크 재단이 오목천동 경기도 장애인종합 복지관 내에 히딩크 드림필드 제3호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2003년 ‘히딩크 재단’을 설립해 세계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히딩크 재단은 지난해 충주 성심맹아원에, 지난 9일엔 포항 한동대에 시각장애우를 위한 ‘히딩크 드림필드 Ⅰ,Ⅱ’를 개장했다.

권선구 오목천동 경기도 장애인종합 복지관에 들어설 ‘히딩크 드림필드 Ⅲ’는 올해 11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9일 한동대학교에서 열린 ‘히딩크 드림필드 Ⅱ’ 개장식에서 히딩크 감독은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장 서명석 신부에게 직접 기부증서를 전달하면서 3호 드림필드 축구장 건립 의사를 전달했다.

도 관계자는 “드림필드 Ⅲ은 장애우들이 축구를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장소”라며 “장애우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과 재활의지를 불어넣어 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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