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다 식자재값사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네 호프집,치킨집등이 올림픽특수로 모처럼 신바람났다.

한국경기생중계 야간시간대인 오후 8시-10시사이 아파트단지등주택가주변 호프집, 치킨집 등은 배달이 폭주하고 최근 매출이 30%이상 크게 늘었다.

올림픽 축구 한국 대 온두라스 경기와 한국 대 미국의 야구경기가 동시에 열리던 지난 13일 저녁 나혜석거리 내 비어앤 조이 호프집에는 야외에 설치된 TV로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BBQ 매탄점 대표는 “축구,핸드볼경기 야구경기는 다른 종목에 비해 장시간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치킨과 맥주의 배달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경기가 펼쳐질 때면 평소 때보다 20%가량 오른다”고 말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예선 한국 대 이탈리아 축구경기가 열린 지난 10일저녁에도 아파트, 원룸 등이 밀집 돼 있는 영통구 매탄동 BBQ 치킨에는 두 대의 오토바이로 배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다.

올 초 AI 파동으로 매출이 90%이상 떨어진 치킨집은 올림픽으로 생맥주, 치킨이 잘 팔리면서 떨어진 매출 복구는 물론 평소보다 20~30%나 껑충 뛰었다.

장안구 송죽동 멕시칸 치킨 대표는 “올 초 AI 파동으로 매출이 90%까지 떨어 졌었다”며 “올림픽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20~30% 올랐다”고 말했다.

인계동 나혜석 거리 한 호프집에서 올림픽 선수단 응원을 하던 김태식(30, 회사원) “최근 올림픽선수단 응원을 위해 호프집을 자주 찾고 있다”며 “직장동료들과 함께 대형TV를 보면서 응원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치킨집, 호프집 대표들은 “그동안 경기침체로 매출이 많이 줄었는데 올림픽으로 매출 이 많이 늘었다”며 “항상 올림픽 때만 같았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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