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후 파장초등학교 '꿈나무 안심학교'에서 어린이들이 보육교사로 부터 미술수업을 받고 있다. ⓒ추상철 기자 gag1112@suwonilbo.kr

부모 맞벌이 및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방과 후 보육을 위한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식이 10일 수원 파장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개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예창근 수원 부시장, 박종희 국회의원, 김진춘 교육감, 각 초교 교장,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와 수원시가 예산 1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건립한 파장초교 안심학교는 지난 7월 학교운동장 인근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지난 3일 완공했다.

교실은 두 개 반과 화장실을 포함해 132m² 규모로 현재 4명의 보육교사가 1~4학년 40명의 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다.

안심학교서는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과학, 미술, 컴퓨터, 영어, 미술, 글쓰기, 수학, 음악 등의 교과수업과 교육방송 레크레이션, 독서활동 등 교과 외 수업 등을 한다.

또, 토요일에는 2주에 한번 독서활동과 4주에 한번 현장학습도 한다.

파장초교 관계자는 “안심학교는 무료로 운영되며 별도로 간식비 3만 6천 원만 내면 된다” 며 “간식비마저도 내기 어려운 가정 자녀에게는 간식비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와 수원시는 학부모의 출장, 입원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위해 파장초교 인근 소망교회 내에 ‘어린이 쉼터’를 마련했다.

한 방에 4명을 수용할 수 있는 2개 방으로 구성된 어린이 쉼터는 안심학교 프로그램이 끝나는 오후 9시부터 익일 등교시간과 일요일, 공휴일에 운영되며 한 명에 1만 원이고 저소득층 아이들은 3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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