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은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특강에서 “예전에는 수원과 화성, 오산이 하나의 도시였다”며 “수원시 광역화는 필요하지만, 화성시와 오산시의 스포츠, 문화, 예술, 공원, 도로 등의 인프라가 구축된 후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4일 수원시 권선구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5층 강당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직원 월례조회’에 특별 강사로 초청됐다.

3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김 시장은 옛 수원시와 화성시의 유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원시 광역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수원에 비해 화성·오산의 도로, 문화 등 여건이 뒤떨어져 광역화가 되면 수원시에서 많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광역화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110만 수원시민 중 등록된 자원봉사자가 11만 4천 500여 명이다”라며 “수원시에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자원봉사자가 등록돼 있다”고 밝혔다.

또, “태안 기름유출사고 등 국가 재난, 재해 시 대한적십자사 다음으로 수원시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태안 기름유출사고 당시 2만 1천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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