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버드내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노인 경로잔치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이 한 할머니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 수원시
수원시가 지역 내 소외계층을 보듬어 사회통합의 물꼬를 튼다. 수원시종합사회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저소득층 학비 지원 등 복지시책 구현으로 그 밑거름을 만든다. 수원시가 2012년까지 장기적인 구상으로 접근하고 있는 사회복지 시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수원지역에 3개의 복지회관이 들어서고, 재활복지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임대주택사업이 진행 중인 호매실택지개발지구에 수원시종합사회복지관(부지면적 1만 8천275㎡)이 건립되며, 문화예술회관과 여성가족회관도 이 부지에 함께 들어선다.

또 장안구 정자동 만석공원과 팔달구 인계동 재개발예정구역 115-6구역에 각각 청솔(부지면적 4천728㎡)·팔달구(1천983㎡)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며, 현재 부지 매입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앞서 시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저소득층 지원사업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시는 현재(7월 현재)까지 명절이나 연말연시 저소득층 가정에 생필품이나 음식을 전달해 주는 사업에 22억 9천여 만원(6만 3천여 명 혜택)을 지원했다.

지역 내 결식아동과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 등에 총 114억 1천500만 원을 투자했고,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교육지원 사업에도 34억 원 정도를 지원하는 등 2010년까지 총 404억 4천400만 원을 쏟아 부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노숙인을 위한 합동작업장을 2곳에 설치해 청소사업 등을 벌여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활을 돕고 있다.

이는 모든 수원시민이 행복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김용서 수원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김 시장은 “갈수록 사회양극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 복지사회를 구현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면서 “다행히 수원시는 11만 4천여 명의 수원시 자원봉사자들이 계층 간 벽을 허물고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힘을 보태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