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실시 중인 교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교과과정 선택 및 사후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완채 의원(한나라당, 하남)은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올해 9월까지 국외훈련 경력자 39명 중 10명이 비학위과정을 마쳤다"면서 "이중 사직 1명, 장학사 4명, 연구사 1명 등은 현재 교사로 근무하지 않는 등 연수 인력의 활용에 문제가 드러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국외훈련 후 복귀한 교사들을 경력 부족 등을 이유로 교육정책 연구 분야에 보직을 주지 못하는 것은 물론 국외훈련기간만 의무복무 기간을 채우면 퇴직하더라도 아무런 제재도 할 수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는 연간 8천만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국외훈련을 보내는 목적은 교원들이 선진 교육시스템 및 교육정책 등을 연구, 귀국 후 경기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달라는 취지인데 현재 이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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