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이 2009년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수원시에 이익이 되는 방향이 되도록 수원시의회와 공동 협력하면서 대응해 나가고,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호매실지구와 동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용서 시장은 24일 오전 259회 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2009년 시정 운영 방향과 구상을 밝혔다.

김 시장은 “금융 불안정과 실물경기 침체 등 경제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2009년도 시정의 최우선 목표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경제난국 해결과 도시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투자사업을 확대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저소득 시민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부문 투자 확대를 제시했다.

김 시장은 최우선 역점시책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환경 조성 ▲체류형 체육문화관광 인프라 ▲소외이웃 위한 복지 ▲친환경도시 ▲국제거점 도시 기반 ▲도로·교통 시스템 구축 ▲열린 행정 등 8대 분야로 나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물가안정에 주력하고, 재래시장 현대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기반 조성 등 경제 관련 시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원 외국어 마을 조성, 원어민 교사 지원 등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도 강조했다.

특히, 체육과 문화,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로 2015년까지 관광객 1천만 명 유치를 천명했다.

저소득층 생활안정을 비롯해 위기상황 가정을 위한 ‘무한돌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김 시장은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신분당선 수원구간 연장사업이 호매실지구와 동시 착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대도시 특례법률 개정 추진과 함께 지방행정체제 개편이 수원시의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환경 분야에선 대기, 수질 등 10개 분야에 걸쳐 ‘환경보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비행장 소음 피해 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해소 대책은 물론 장기적으로 비행장 이전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북부권 수원외곽도로, 창룡문 사거리와 법원 사거리 입체화 등 도로와 교통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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