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병점고등학교(교장 백두현)가 높은 대학교 진학률을 보이며 도내 명문고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화성시는 학교정보공개사이트인 ‘학교알리미’에 등록한 전국 2천218개 고등학교 중 1천547개(전문계고 등은 제외) 고교의 4년제 대학교 진학률을 파악한 결과, 화성 병점고가 94.5%로 높은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도내 268개 고교 중 경기과학고, 안산동산고에 이어 진학률 3위로 졸업생 배출 2회 만에 병점고의 위상을 높여주고 있다.

병점고등학교는 병점 신도시 지역에 지난 2004년 개교해 2008년 2월에 346명의 학생이 졸업했고 이 중 327명이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백두현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좋은 성적을 내는 가장 큰 이유”라며 “시 교육청과 화성시청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 인재들이 수원시 고교로 진학하는 경우가 많아 2005년부터 집중적인 학교지원에 나서 2007년 200억 원의 학교지원예산을 편성하며 인재육성에 지원하고 있다.

이에 올해 병점고에는 수원지역 중학교에서 80명이 입학했고 오산지역에서도 83명의 중학생이 입학하는 등 타지역의 학생유입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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