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광교신도시 내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받는 에듀타운 및 주거단지 등 11개 택지가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2조 원에 달하는 81만 5천606㎡의 택지가 공급되면 침체한 분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시공사는 20일 광교신도시 내 81만 5천606㎡에 달하는 택지에 대한 순차적인 분양계획을 발표했다.

분양 택지는 공동주택 부문 38만 6천441㎡(에듀타운 10만 214㎡, 친환경주거단지 24만 1천114㎡, 연립주택단지 4만 5천113㎡), 이주자 단독택지 16만 880㎡와 생활대책용지 8만 2천606㎡(근린생활시설 3만 5천㎡, 상업시설 4만 7천606㎡), 도시지원시설용지 9만 4천923㎡ 등이다.

▲에듀타운= 국내 최초로 광교에 도입되는 에듀타운은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커뮤니티 신개념 주거단지이다. 국내 아파트로서는 최초로 전 주거동의 입면에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더블스킨(이중외피로 건물외부에 유리를 부착해 에너지 손실 방지효과)을 적용,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생태 면적률을 50% 이상 확보해 청정교육환경, 친환경생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또 통학 보행가로에 리듬감을 부여하는 역동적인 입면의 커뮤니티 타워형과 자연의 유기적 형태를 반영한 근린공원변의 친환경적 입면 패턴 외 도시경관 타워형, 생활가로형 주동 등 다양한 주동형식을 적절히 조합해 선보인다. A12~16 5개 블록 총 3천186세대를 공급한다. 이중 오는 5월 4개 블록(A13~16) 1천387세대를 일반 매각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입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친환경·연립단지= 친환경주거단지와 연립주택단지도 7월부터 공급된다. 친환경주거단지는 광교신도시 북서쪽에 있는 공동주택용지(B1∼B3, A1∼A3)에 공동주택, 테라스하우스,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총 2천61세대를 공급하며, 주변 광교산과 경관을 고려해 저층 저밀도 주거단지로 만든다.

특히 친환경단지는 배후의 광교산과 등산로를 통해 직접 연결되며, 호수공원 일주도로와 접한 연립주택은 조망뿐만 아니라 호수공원 전체가 단지 내 조경으로 연결되는 것이 장점이다.

연립주택단지(B7)는 공동주택 중 연립주택, 테라스하우스,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립주택단지는 배후 근린공원에서 유입되는 경사지형을 최대한 보전할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되고, 수변공간 성격에 맞는 예술문화거리 등 특화된 가로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주상복합용지= 지난해 말 유찰된 광교신도시 주상복합용지(C-1블록)도 오는 9월 재입찰에 들어간다. 이 부지는 전체 2만 6천8㎡ 규모로 광교신도시 내 상업용지로는 마지막 물량이다.

이 땅은 경기도청, 도청역, 중심상업용지, 대규모 첨단R&D 시설들로 둘러싸인 광교신도시 안에서 가장 입지가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유찰 당시 입찰가격은 주거 1천389억 원, 비주거 643억 원 등 총 2천32억 원이었다.

이 밖에도 오는 3월부터 집단에너지 시설부지를 시작으로 5월 단독주택단지 중 E1∼E7 16만 880㎡를 이주자택지로, 6월에는 생활대책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일정은 시장여건이 좋아지면 조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려고 민간경제연구기관과의 업무협조와 특별 전문 자문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