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조성되고 있는 수원산업단지 조감도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삼은 수원시는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예산 조기집행, 일자리 만들기, 중소기업육성 지원, 문화관광과 서비스산업 육성, 지방재정확충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특히 농촌진흥청과 국세 공무원교육원 등 공공기관과 수원의 향토기업인 SK케미칼의 이전 계획으로 지역경제 위축이 예상됨에 따라, 시는 오는 2월 10일에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경제발전 범시민 대토론회’를 갖는다.

● 수원산업단지 조성과 아파트형 공장 건립

현재 수원 광교택지개발지구에 나노소자 특화팹센터, 경기바이오센터, 경기R&DB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이 문을 열어 현재 150여 개 업체가 입주해 2천500여 명의 고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곳은 첨단 산업인 IT, BT, NT 등 융합기술의 메카로 수원의 신(新)성장 동력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수원권 균형발전 방안으로 권선구 고색동에 120만㎡의 규모로 수원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공장건축이 완료된 1단지(28만 7천246㎡)에는 156개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2단지(12만 3천727㎡) 29필지에는 현재 공장 건축이 진행 중이며, 3단지(79만 5천387㎡)는 올해 안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친환경 도시형 첨단업종을 유치하기 위해 아파트형 공장 11곳을 건립해 가동 중이며, 현재 3곳을 추가로 건립하는 중이다. 시는 아파트형 공장 건립으로 320여 개의 기업 유치와 4천1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체유치를 위해 시는 아파트형공장 건설자금으로 최대 400억 원까지 융자 지원하고, 취득·등록세 면제, 재산세와 종토세를 5년간 50%를 감면해주는 등 입주 기업을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지원

시는 우수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수원시 벤처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현재 28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산·학·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대학교의 창업보육센터를 지상 3층에서 지상 7층으로 확장해 44개 기업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기대학교 콘텐츠 융합 소프트웨어 연구센터와 산업기술보호특화센터, 성균관대학교 친환경·에너지 자동차부품소재 연구센터를 지원해 기술 집약형 지식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산업패밀리 클러스터를 통해 기술, 생산, 마케팅, 경영지원 등 16개 분야 사업을 지원하고, 산업디자인개발 지원 사업, 중소기업의 경영과 기술진단 컨설팅, 산업재산권(특허, 실용신안, 상표, 디자인) 국내 출원비용 지원 사업 등도 시행하고 있다.

● 경영안정과 판로기반 확충

시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안정을 위해 300억 원의 육성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며, 중소기업 특례보증으로 150억 원을 확보해 지원할 방침이다. 또, 금융 소외계층인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소상공인특례보증으로 24억 원(업체당 2천만 원 한도)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산업기술과 산업재산권 정보 등 조사·분석 지원 사업, 우수 중소기업제품의 해피수원 브랜드 무상사용,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기업탐방 코너를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다.

● 기업할 맛 나는 수원 만들기

시는 경제전문가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회를 운영해 기업사랑 운동을 지원하고,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산업현장 방문의 날, 수원기업 SOS 지원단 운영, 찾아가는(One-stop) 행정서비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업사랑 이름표 달아주기, 수원시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제정해 수원 지역 중소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오는 6월엔 수원지역 노·사·정 협의회를 구성하고 상생 협약을 체결해 노·사·정이 건전한 동반자로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윤건모 기업지원과장은 “수원 지역의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업 지원 시책을 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수원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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