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린공원 당선작인 김정윤 작가의 ‘8%,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 조감도

수도권 남부지역의 생태주거환경의 중심이 될 광교신도시 공원에 주민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다.

경기도시공사는 6일 광교테크노밸리 내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신도시 내에 조성되는 호수공원과 근린공원 등 공원조성 계획에 대한 주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공원 조성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주민들이 제시한 독창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원 조성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주민들의 공원조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호수공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최원만 작가(신화컨설팅)의 '어반 소프트파워(Urban Soft Power)'와 근린공원 당선작인 김정윤 작가의 '8%, 하이힐을 신고 정상에 오르다'에 대한 조성계획을 당선자들이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일산 호수공원의 2배가 넘는 규모의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은 부지 내의 자연적인 조건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어린이나 노약자, 여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광교신도시에 조성될 공원들은 산과 호수, 강, 바다를 그린웨이(보행녹도, Green Way)로 연결해 자연 생태계 보호는 물론 수원, 용인, 의왕, 안양, 과천, 서울 등의 시민들이 차를 만나지 않고, 도심에서 산 정상까지 산책이나 등산이 가능하도록 생태적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시행사가 일방적으로 계획하고 시공하는 기존의 공원조성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과 함께 조성해가는 공원을 만들겠다"면서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고 조성하는 공원 만들기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주민참여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1-258-9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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