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수원 중부경찰서 율천파출소 개소식에서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 김금석 중부경찰서장, 김용서 수원시장, 박종희 국회의원, 염상훈, 강장봉 시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 지역 주민의 숙원인 율천파출소가 12일 문을 열었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12일 오전 조현오 경기지방경찰청장과 김금석 중부경찰서장, 김용서 수원시장과 박종희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율천파출소 개소식을 가졌다.

1990년 5월 11일 개소했던 율천파출소는 2003년 6월 1일 지역경찰제 시행에 따라 노송지구대 소속 율전치안센터로 변경됐다가 최근 경기 서남부권 강력사건 발생에 따른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파출소로 승격됐다.

율천파출소는 노송지구대가 관할했던 율전동과 천천동 지역의 치안을 책임지게 된다. 관할 면적은 3.66㎢, 1만 4천379세대 3만 7천여 명이 상주하고 있고, 성균관대역 역세권으로 1일 유동인구가 약 5만 명인 교통 요충지인 특성상 여행성 범죄 등 치안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율천파출소는 율전동 율천4길에 있으며 255㎡의 부지에 연면적 137㎡, 2층 구조로 내부를 리모델링했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율천파출소 신축을 계기로 각종 범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민경(民警) 협력 치안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치안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임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율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염상훈·강장봉 시의원 등 이 지역 주민들은 치안 공백을 해소해 달라며 지난해 6월 10일 경찰청장과 행정안전부장관, 경기지방경찰청장, 수원중부경찰서장에게 특수파출소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었다. <수원일보 2008년 6월 17일 자 참고>

개소식에 참석한 주민 박 모(여·35) 씨는 “최근 경기 서남부지역 부녀자 납치 살해 사건 등으로 인해 율천동 지역 주민들도 불안에 떨었다”며 “율천파출소가 개소해 마음이 놓이며, 앞으로 이 지역 치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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