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김선일 예비후보는 '변화와 희망 일류경기 교육실현'을 목표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교육계를 중심으로 정책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김 후보는 출마의 배경에 대해 "30년 교육 경력과 다양한 사회봉사 경험이 녹아드는 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다"라면서 "무엇보다 고도화된 정보화 사회에 잘 적응하며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철학을 실현하고 싶어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의 교육철학에 대해 "효 사상이 약해져 있는 현 사회에서 부모님을 잘 섬기고 어른을 공경하는 사상이 교육의 본질일지 모르겠다"면서 "학교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을 만드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다"고 정의했다.

그는 경기교육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 "도내의 경우 교육기회의 확대와 불균형 해소란 측면에서 어느 정도 개선이 됐다"면서도 "핵심 문제는 역시 도·농간의 소득격차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도교육청이 지역 간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예산, 인력의 집중적인 투입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점이 좀 더 명확해 졌다"면서 "공교육이 양질의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 가족은 물론 지자체와도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교육비 문제 해결과 공교육 강화에 대해서는 "전교 1등 학생까지 학원을 끊게 한 서울 덕성여중·고의 '사교육 없는 학교' 실험은 시사점을 많이 안겨준다"면서 "학교의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면 공교육은 성공할 수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무엇보다 김 후보는 "직접 학생을 대면하며 지도하는 교사들의 교육자적 양심과 열성, 지도능력 여하에 따라 학교 교육 수준이 결정된다"면서 '교원연수기관을 통한 교원 재교육 강화', '교원 평가제 전면 실시를 통한 우수교원 확보', '교원 자긍심 향상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복지정책 마련' 등의 대책을 내놓았다.

특목고에 대해서는 "특목고는 특수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명문대 진학을 위한 특별 통로로만 인식되고 있다"면서 "외고, 과학고 중심에서 예능·문화·환경·복지·생명공학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전문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수원은 세계 문화유산인 화성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효의 고장이며 경기교육의 심장부다"면서 "본인이 구상하고 있는 전통문화학교 설립을 위해 올 추경에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현재 최적지로 수원지역을 꼽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수업 잘하는 교사 우대 인사제도 도입',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강화', '학교 경영 및 교육정책에 주민의견 수렴 확대'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냄으로써 교육 선거가 다르다는 것을 도민에게 보여 드리고 싶다"면서 "급속도로 변해가는 교육환경 속에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기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 약력

학력 ▲가평高 졸업 ▲동국대 졸업 ▲인하대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경력 ▲군자중·명문고·광명정산高 교사 ▲추계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학과 강사 ▲소하高 교감 ▲과천高 교장 ▲경기도교육청장학사 ▲경기도안양교육청 중등교육과장 ▲경기도호국교육원 원장 ▲경기도안성교육청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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