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열린 유신고 총동문회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동문가족들이 100인 골든벨 퀴즈대회에 참가해 문제를 풀고 있다. ⓒ 유신고 총동문회

"보고 싶은 동문의 얼굴, 쓴 소리 아끼지 않으셨던 담임선생님, 고즈넉한 학교 풍경이 그리운 유신고 동문이여 다 모여라. "

유신고 총동문회(회장 전관서·5회) 한마음 체육대회가 17일 10시부터 이 학교 운동장에서 열린다.

동문은 물론 동문 가족들도 참석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동문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한 '명랑운동회'로 치러진다. 축구와 족구 등의 스포츠와 기수별 계주 및 줄다리기, 가족단위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와 장기자랑도 진행된다.

참가자에 대한 상품도 풍성하다. 자녀를 위한 장난감이나 학용품을 비롯해 자전거, 전자제품 등을 나눠 주는 한편 전 전두환 교장 등 은사 20~30명을 초청해 사은회도 열 예정이다. 동문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유신고 총동문회는 이번 체육대회를 재미와 흥미, 볼거리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체육대회를 통해 동문 간 끈끈한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동문이 참석해 동문 간 결속을 다지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사무총장은 "선·후배 간 서로 몸을 부대끼면서 동문이라는 연결고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신고는 37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도 빛나는 인재를 육성, 명문고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3년 4월 12일 아주대학교와 유신고를 설립한 유신학원이 그 모태다. 넉넉할 ‘裕’, 믿을 ‘信’이라는 교명은 믿음·소망·사랑의 기독교 정신을 근본으로 겨레와 나라를 사랑하고 봉사하는 유능한 사람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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