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신당’으로 알려진 국민참여정당 창당제안모임이 20일 창당 주비위원회를 공식 구성해 본격행보에 나섰다.

국민참여정당(가칭)은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 컨벤션 센터에서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열고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주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서울과 부산 경기 등 13개 시도별로 창당주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주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울산 등 3곳은 창당 준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앞서 국민참여정당 발기인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창당주비위원회 구성과 운영 및 ‘창당준비위원회 구성에 관한 규약 안’에 대한 발기인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이병완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의 꿈은 자유와 정의가 넘치는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꿈, 평화와 협력의 훈풍이 넘치는 통일 대한민국의 꿈,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대한민국의 꿈”이라며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교육혁명과 에너지 환경혁명, 고용혁명, 농업혁명, 여성혁명 등 5대 혁명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그 길을 가는 창당 발기인들을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여러분들이 짐작할 만한 이유로 아직 창당 발기인 가입을 못하고 있지만 언젠가 함께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