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혈중 수은농도가 독일인보다 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뮴은 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공주대 연구팀에 의뢰해 지난 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20세 이상 남여 51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함께 혈중 중금속, 요중 중금속, 요중 대사체 등 13종에 대한 유해물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혈중 수은 농도는 3.0㎍/dL로 2005년(4.34㎍/dL), 2007년(3.80㎍/dL)에 비해 약간 낮았으나 독일(0.58㎍/dL)과 미국(0.83㎍/dL)에 비해 각각 5배, 3.6배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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