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올해 짧은 추석연휴(다음달 2~4일) 때문에 추석 당일만 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과 명절특수가 맞물려 매출증대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남은 연휴동안 연장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백화점을 비롯해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는 3일 하루만 쉬기로 했다. 백화점에 이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전점과 홈플러스 일부 지점 등 대형마트도 당일 휴무 결정을 내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휴가 짧은만큼 귀성고객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명절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화점들은 금, 토, 일요일에만 30분씩 더 근무(정상영업 오후 8시까지)하던 것을 내달 1일까지 연장모드로 돌입, 매일 오후 8시30분까지 근무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미 22일부터, 현대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신세계백화점은 25일부터 영업시간을 30분 늘려 근무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도 내달 1일까지 연장영업에 나선다. 롯데마트 강변·서현점 등 22개점은 밤 11시에서 12시로, 의정부·영등포·서울역점 등 32개점은 밤 12시에서 새벽 1시로 각각 한 시간 씩 근무시간을 늘렸다. 밤 12시까지 정상근무하는 이마트(일부점 24시간)는 추가 연장근무를 실시하지 않는다.

한편, 홈플러스는 영등포점을 비롯한 전국 81개점에서 추석 당일에도 쉬지 않고 정상영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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