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중국 주하이(珠海)시에 이어 항저우(抗州)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본격적인 교류에 나섰다.
시는 지난 9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예창근 부시장 등 시 관계자, 장필라이(張必來) 항저우시 정치협상회의 부주석 등 항저우시 관계자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항저우시와의 우호도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우호도시 체결은 2007년 두 도시 간의 실무협의를 통해 상호의향서를 체결한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항저우시는 인구 780만명으로 전자통신과 IT산업이 발달하고 용정차, 서호 등 역사와 관광 도시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다.
체결식에 앞서 항저우시 관계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용서 시장은 “항저우시는 수원시와 공통점이 많은 반면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이 가지고 있어 상호 교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경제와 문화 스포츠 관광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교류를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수원시는 11개국 13개 도시와 자매도시결연을, 일본 후쿠이시와 중국 주하이·항저우시 등 모두 3개 도시와 우호도시 관계를 맺었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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