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엑스에서 개막한 ‘G-푸드쇼 2009’에서 모델들이 경기 농산물로 만든 ‘건강 부케’를 선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미국, 독일, 캐나다 등 12개국의 16개 업체가 참가한 ‘G푸드쇼 2009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2600만달러의 농식품 수출 계약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막 첫날 이뤄진 수출계약 내용으로는 도내 기업인 알엔지가 미주 최대 동양식품 수입전문회사인 미국의 리브라더스 식품회사와 1000만달러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희창물산은 그랜드슈퍼센터 식품회사와 80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고, 꽃샘식품도 캐나다의 BNC 엔터프라이즈사와 150만달러 상당의 유자차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2000만달러보다 130% 증가한 금액이며 수출품목도 김, 유자차, 배 등 40여개품목에서 60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도는 이번 수출상담회의 성공요인으로 기존 미국, 호주, 중국 시장에서 베트남,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규시장 진출 확대와 세계적인 대형유통업체의 바이어를 유치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앞으로 추수 감사제·크리스마스·신년특판전 등 해외 대형유통업체의 홍보는 물론 수출액이 크거나 상승세가 큰 품목을 중심으로 단독판촉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도 이진찬 농정국장은 “이번 기회를 적극 활용해 해외교포는 물론 주류사회를 적극 공략해 경기농산물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해외바이어를 상대로 한 수출상담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수출확대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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