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처음 설립되는 경기과학영재고등학교 초대 교장으로 선발된 경기도교육청 과학담당 전영호 장학관.
소문이 무성하던 경기 영재과학고 초대 교장으로 전영호 도교육청 제2청사 과학교육 담당 장학관이 선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27일 이 같이 밝히고 전 장학관의 약력을 소개했다. 신임 전 교장은 이학박사 학위 소지자로 장학사, 교장, 장학관 등을 역임한 과학·영재분야의 전문가다. 또 풍부한 행정경험과 영재교육에 대한 전문성, 강력한 개혁의지 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교장 후보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심사위원회를 꾸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심층면접, 현장방문평가를 진행해 전 장학관을 교장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첫 과학영재고의 교장이라는 세간의 관심만큼 지원자가 5명에 불과한 등 경쟁률이나 지원자의 역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선발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본보 24일자 4면>

여기에 과학영재고 전환, 국내·외 과학 올림피아드 석권 등의 업적으로 초대 교장 영순위에 올랐던 현 경기과학고 부성찬 교장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원 자격을 얻지 못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한편 1983년 국내 최초로 개교한 경기과학고 지난해 영재교육기관으로 승인됐으며 내년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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