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전자계약 시행을 통해 투명한 계약을 집행함으로써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07년 각종 공사계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청들이 우선적으로 전자계약을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이달 내로 시범적으로 전자계약 시스템을 운영한 후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전자계약의 경우 초기계약부터 착·준공 및 대금청구, 보증서 등 전 계약과정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www.g2b.go.kr)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 고객의 알권리 보장과 투명하고 공정한 계약행정 추진을 위해 수의계약 사항을 월 1회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수원지역 업체들이 하도급 계약 시 하도급자에게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 하도록 원도급자와 하도급자의 합의를 유도하는 한편, 지급여부를 직접 확인해 하도급업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전자계약 시스템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수원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업체들이 서류를 직접 시에 전달하며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기집행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가 주관하고 있는 공사와 용역 등의 조기집행은 상반기에 60%가량 시행되며 자금 조기집행은 상반기 내에 40%가 이뤄진다. 또 시는 계약금액의 최대 70%까지 선금지급할 계획이며 완료사업에 대한 대금을 3일 내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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