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10년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전자정부 준비지수, 온라인 참여지수 등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전자정부 평가에서 준비지수 6위, 온라인 참여지수 2위에 그쳤던 우리나라는 올해 ‘온라인 참여지수’와 ‘웹 수준’ 지표에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만점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전자정부 준비지수에서는 한국(0.88)에 이어 2005년 1위와 2008년 4위를 차지했던 미국(0.85)이 2위를 자치했다. 이어 캐나다(0.84), 영국(0.81), 뉴질랜드(0.81), 노르웨이(0.80), 덴마크(0.79), 호주(0.79), 스페인(0.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참여자 지수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1.0 만점을 받았다. 이어 호주(0.91) 스페인(0.83) 뉴질랜드(0.77) 영국(0.77) 일본(0.76) 미국(0.76), 캐나다(0.73), 에스토니아(0.69) 등이 뒤를 이었다.
UN 전자정부 평가는 글로벌 전자정부 협력 촉진과 국가경쟁력 강화 유도를 위해 2002년부터 UN 190여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2년에 한번씩 실시하고 있다. 세계 각 국의 전자정부 발전 정도는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기반분야(준비지수)와 국민의 정책참여 수준 분야(참여지수) 2개로 나눠 평가된다.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전자정부 세계 1위 달성을 기반으로 정보화 국제협력을 강화해 전자정부시스템 수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전자정부 선도국 위상에 걸맞은 국제사회 공헌활동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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