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 3동에 산 지도 어느덧 20년이 됐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13-1번 하나밖에 노선이 없다.

이로 인해 불편한 점이 이만저만 아니다. 20년간 다른 대안이 생기길 기다리다가 지쳐 건의하고자 한다.
수원역을 가는 세류동 모든 시민들이 본인과 같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곳은 다른 지역과 비교될 정도로 버스 운행이 원할하지 않다. 13-1번 버스를 40분에서 1시간20분 넘게 기다리면서 남문으로 가는 112번 버스가 5대나 지나간 적이 있었고, 영통쪽으로 들어가는 13-1번 버스는 무려 4대나 지나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오가는 버스가 이렇게 불규칙적으로 운행된다는 점에서 화를 참지 못한 적도 많다. 항상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고 탑승한 후엔, 버스 요금통 옆에 있는 화면을 본다. 거기엔 앞차 뒷차 시간 간격이 나와 있다. 그런데 앞차 30분 뒷차 2분이라는 간격이 나와있는 것을 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13-1번 버스의 증차 요구와 일정한 시간간격 운행을 건의한다.

시골 버스도 아니고 수원에서 세류동이 가장 낙후된지역인 듯한 기분마저 든다.

최소 10분 간격으로 일정 시간으로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시정해 주길 바란다.

(박범수 ·세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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