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달 26일 일제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노무자들의 미불임금 내역 등이 담긴 공탁금 자료를 전달한 가운데 7일 서울 외교통상부 앞에서 근로정신대 피해자인 양금덕(82) 어르신이 우리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자료만 제공했을 뿐 4조원대에 달하는 막대한 공탁금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해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이며 우리 정부 역시 공탁금을 일본에 요구하는 대신 1엔당 우리돈으로 2천원씩 환산해 피해자들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