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

푸른빛의 온상으로 힘찬 생명력이 느껴지는 5월을 맞아 자연의 미를 담은 연주회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2010 정기프로그램인 'Beethoven Cycle' 세 번째 연주회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 서곡’을 시작으로 자연의 풍경을 아름답게 찬사한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과‘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로 채워진다.

특히 베토벤의 원숙기를 대표하는 최대의 걸작으로, 곡상이 장대하고 숭고해 구성이 마치 왕의 품격이 있다해‘황제’라는 별명이 붙여진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 곡은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하며 뛰어난 통찰력과 한계가 없는 테크닉, 다양한 레퍼토리로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힌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 손열음.
더욱이 수원시립교향악단 김대진 상임지휘자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사제지간에서 지휘자와 협연자로 만나는 첫 무대로, 그들이 펼칠 음색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전원’ 교향곡은 베토벤이 요양 중 삶의 절망과 슬픔을 자연에서 치유 받으며 자연에 대한 감사와 찬사를 그린 곡이다. 악장에도 ‘시골에 도착하였을 때의 유쾌한 감정’, ‘냇가의 정경’, ‘농부들의 즐거운 모임’, ‘천둥 폭풍우’, ‘목동의 노래 - 폭풍우 뒤의 기쁨과 감사의 기분’ 표제를 붙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관객들에게 베토벤이 그린 자연을 더욱 아름답게 그리고자 우드 플루트를 준비해 새소리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 곡은 인간의 모든 괴로움을 잊고 자연에 대한 사랑이 여성적 아름다움으로 담겨져 있어 남성적인 교향곡 5번과는 대조적인 작품이다.

좌석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000원. 예매는 전화 예매 및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artsuwon.or.kr)을 통해 가능하다.

문의:228-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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