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지사 후보가 11일 경기북부 지역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11일 경기 북부 지역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은 물론,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 남양주와 구리 등 북부 5개 시를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의정부에 있는 경기도 2청사 기자실에서 경기 북부와 서울, 수도권을 연결하는 GTX 등 교통대책과 제2외곽순환도로, LCD 클러스터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 북부의 핵심 문제는 교통”이라고 전제하며 “오래 걸려도 1시간 내로 모든 지역에 도달할 수 있게 2016년까지 GTX를 완공할 것이며, 양주와 동두천, 파주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와 수도권 북부물류기지를 조성하고 LCD사업이 더욱 확장되도록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과 군사시설 재배치구역에 2020년까지 총 6조원을 들여서 산업과 생산 기반시설, 대학교, 교육연구시설, 체육복합 리조트 등이 혼합된 명품 도시, 친환경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섬유와 가구 분야에서도 국가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원에 있는 중기센터 제2지소를 북부에 배치해 가구 섬유 LCD 등 북부 특화서비스를 위해 원스톱 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이화여대, 건국대, 서강대 등 대학교 유치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의정부 시청과 양주시청 등에서 해당 지역 시장 후보와 함께 세부 정책공약도 발표했다.

의정부 지역에선 ▲GTX 의정부 노선의 조기 개통 ▲호원 IC 개설 ▲도시철도 7호선 연장을 광역철도 사업 추진 ▲국도 39호선 송추길 확장 등을 적극 추진키로 협약했다.

양주시에선 국도 39호선 확장과 7호선 연장과 함께 양주∼서울 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종합섬유지원센터(G-Textopia) 건립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동두천은 ▲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 ▲국도 대체우회도로(상패-청산 간) 사업 ▲광암-포천 마산 간 도로 확포장 사업을, 남양주는 GTX 노선의 남양주 연장과 진건․지금지구 개발, ‘어린이 비전센터’ 건립 지원을 세부 공약으로 제시했다.

구리시를 위한 공약으론 별내선 8호선 조기 착공, 3D 영상산업단지 조성 구리 뉴타운사업을 공공관리제도 우선 시범지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날 김문수 후보는 의정부 시청에서 있었던 정책협약식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임기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도지사 출마할 때는 심사숙고하고 결정한 것”이란 말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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