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에서 인도 바이어들이 도내 중소기업들이 선보인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이 선보인 우수상품이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상품전에서 인도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2010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850여개사의 인도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여 1억달러 이상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한-인도 자유무역협정인 CEPA 발효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상품전에서는 전기전자, 생활용품, 의료기기, 산업용품 위주로 구성된 국내 중소기업 80개사가 참가해 열띤 상담을 벌였다.

산업용 기능성 장갑을 제조하는 보광글러브텍(대표 최진일)은 인도의 인더스트리얼 다이아몬드 툴즈社와 50만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현장에서 1차로 5만달러 상당의 시험주문을 받아 다음 달 선적하기로 합의했다.

소비·대기전력 측정기를 제조하는 에이디파워(대표 김동섭)는 20만달러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스크린 골프 장비를 제조하는 화성시의 월드스크린골프(대표 장호정)는 두바이내 호텔에 400만달러 상당의 장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홍기화 중기센터 대표이사는 “CEPA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인도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며 “이번 전시회는 인도시장에 새롭게 눈을 뜨는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인도시장에 더욱 더 공을 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G-FAIR 뭄바이’는 참가업체를 지난해 47개사에서 80개사로 대폭 늘렸음에도 참가 신청업체가 130개사를 넘어 CEPA 발효를 계기로 인도시장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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