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원 선거

● 수원시의원 가 선거구
낙후환경 개선 한목소리 “연무주민센터 이전”

수원시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는 너나 할 것 없이 가 선거구가 낙후돼 있다며 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명의 후보는 연무동 주민자치센터를 신속히 이전하겠다고 목청을 돋우고 있다.

이종후, 홍종수 한나라당 후보는 연무동 주민자치센터 신축은 물론, 조원1동과 연무동 주민자치센터도 증축 또는 신축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종후 후보는 수원시 국가유공자 1만1000여명에게 명예수당을 지급하는 조례를 일부 개정하겠다고 약속했고, 홍종수 후보도 보훈 복지단지 내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노인복지관 설립과 보훈공원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규흠 민주당 후보는 연무동 주민자치센터 이전 계획을 앞당겨 처리하고, 자치센터 내 웨딩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주민편익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노인정 냉난방비 및 전기료 지원을 현실화하고,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행하겠다고 맞섰다.

이외에도 이종후 후보는 세자녀 이상 가정에 수원시가 운영하는 공동시설 이용요금을 감면해줄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사거리에서 창훈 사거리간 도로확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종수 후보도 연무동과 영화동, 조원1동에 뉴타운을 유치하고, 재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조속한 행정조치를 약속했다.

한규흠 후보는 구도심 전체에 넓게 퍼져있는 전깃줄과 전봇대를 일제 정비하고, 조원 주공아파트에서 조원시장~연무동~아주대~영통을 잇는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겠다고 주장했다.

● 수원시의원 나 선거구
공영주차장 건립·어린이 안심등교시스템 약속

수원시의원 나 선거구는 이칠재, 이현재 한나라당 후보와 백정선 민주당 후보, 이재원 무소속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4명의 후보는 공영주차장 건설과 마을버스 노선 등 주거환경 정비사업과 어린이 안심 등교 시스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칠재 한나라당 후보는 공영주차장 등 주차문제 해결방안으로 독립된 주차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파장동과 정자지구, 성대역사를 경유하는 마을버스 노선을 확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장동 보건환경연구원 주변 문화재를 복원해 이윤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할 뜻을 밝혔다.

이현재 한나라당 후보는 재래시장에 공영주차장 시설을 마련하고, 단독주택 지역에 생활쓰레기 수집장과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도시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구도심 지역 재개발 및 재건축 추진 시 주민주도의 조합설립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 장안구청 앞 도시공원 조성과 한일타운 내 우체국 건립, 종합운동장 체육·문화 공간 재배치로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강조했다.

백정선 민주당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정책적 차별화를 선언했다. 또 시내버스와 마을보서를 조정하고, 수원화성과 수원천, 광교산을 잇는 수원판 올레길을 조성해 산책의 천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 후보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엄격한 스쿨존 제도 시행과 모니터링을 약속하고, 청렴서약제와 부패방지 신고센터 운영 등 청렴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 수원 다 선거구
SK케미칼부지 ‘문화예술공간 vs 아파트단지’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다 선거구는 율전동과 정자동을 잇는 육교 설치에 모든 후보들이 나름대로의 복안을 내놓았다. 또 SK 케미칼이 떠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이 엇갈려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염상훈 한나라당 후보는 율전동과 정자동 육교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염 후보는 최우선 과제로 북수원을 교통허브로 조성하는 방안을 강조하고 수원·화성·오산 통합 추진을 약속했다. SK 케미칼 부지는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해 자연과 소통하는 녹색공동체 수립을 주장했다.

양종천 한나라당 후보는 율전동과 정자동을 연결하는 육교를 설치하는데 시의원으로서 여론수렴과 추진계획의 구체화를 촉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후보는 또 수원 명예의 전당을 건립해 효사상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정자1동 재개발 및 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수원시의회의 지원을 강조했다. SK 케미칼 부지에 대해 대단위 아파트 건설과 공원 등 시설물 설치에 관한 주민과 건설사간 의견 조율에 힘쓰겠다고 주장했다.

강장봉 민주당 후보는 율전동과 정자동 육교 설치를 통해 경부선 철도로 분리된 생활권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로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성균관대 주변 대학로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로다운 문화공간과 시설 지원을 강조했다. SK 케미칼 부지 활용에 대해서도 문화예술 공간을 대거 확충해 주민의 삶의 질을 올려놓겠다고 설명하고, 율전지하차도 확장사업과 밤밭체육공원 조기완공 등을 주장했다.

임은지 민주노동당 후보는 율전동과 정자동 육고 설치에 대한 정치권의 무책임성을 질타한 후 주민서명을 취합해 수원시 최초 주민조례를 성사시킨 자신이야 말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임 후보는 기존 도로를 활용해 율천~정자~화성~광교를 잇는 한국형 트램(경전차)을 도입하겠다며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임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과 20년 장기전세주택 확보 등 공공사회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집 걱정 없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수원 라 선거구
‘산책로·테마공원’ 서호·영화천 살리기 ‘목청’

5명의 후보가 출마한 수원 라 선거구는 KT&G 이전 부지 활용과 서호·영화천 정비사업 등의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또 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열의와 문화·복지에 대한 향수가 높아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심상호 한나라당 후보는 KT&G 부지의 50%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해 정자2, 3동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쉼터로 활용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서호·영화천을 특색 있는 테마공원으로 유지보수하고, 영화천 건천화를 막기 위해 하수종말 처리장 사용물을 이용하겠다고 제시했다.

남영식 한나라당 후보는 정자동 일대를 교육특구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연구하고 토론할 수 있는 모임을 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KT&G 부지를 문화·체육 공간으로 조성해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주장했다. 서호·영화천 정화사업은 생태공원과 체육시설을 함께 설치하는 방안을 약속했다.

최강귀 민주당 후보는 서호·영화천 일대에 산책로를 마련하고 철저한 수질관리를 통해 지역주민의 휴식처로 활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정자2, 3동 대중교통을 정비해 3003번과 7780번 노선 회차를 증설하고, 정자신도시~인덕원간 버스노선을 신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을 교육자치 1번지로 만들겠다며 친환경 무상급식 전면실시와, CCTV 확충, 자녀 안심 보육시설 확충 등도 아울러 약속했다.

이미영 민주노동당 후보는 의무교육 기간 완전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단계적으로는 유치원과 보육시설, 고등학교 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급식지원 조례와 친환경 무상급식 위원회 설치 등을 방안 등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국립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청소년 문화센터를 신설하는 등 교육 분야 정책을 크게 강화했다. 노령연금도 저소득층 노인부터 단계적으로 현실화해 나가고 사회적기업 육성 등 노인일자리 창출을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김용신 무소속 후보는 SKC 등 서호천 주변 오염방지대책을 확보해 주민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공해배출 시설에 대한 강력한 제제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 무상급식과 지역 치안 및 교통안전 대책을 통해 안전한 교육을 약속했고, 정자3동 법무부 보호공단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 도의원 선거

● 수원 1 선거구
‘단계적 對 친환경’ 무상급식 시각차

홍종헌 한나라당 후보와 김재귀 민주당 후보는 1953년생 동갑이지만, 정책적인 면에서 확연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우선 홍 후보는 서민 무상급식을 주장해 계층별 단계적 무상급식 추진을 약속했고, 지역 내 재래시장을 권역별 테마마켓으로 운영하는 방안과 재래시장 상품권 개발 및 공동 물류센터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대학생과 교원자격증 소지자로 구성된 학습지도 자원봉사단을 꾸려 교육 인턴제를 실시하고, 재개발 지정 요건을 완화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인인구가 많은 장안구의 특성을 감안, 예방의학적 보건복지를 실현하겠다며 권역별 이동형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반면 김재귀 후보는 친환경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홍 후보에 맞섰다. 김 후보는 또 일자리 창출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의 전통 상품화와 청년 일자리 찾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노인들을 위해서는 노인요양병원을 건립하고 노인고용센터의 효율적 운영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각 동별 공용주차장을 확보하고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원동과 연무동을 잇는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해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장애아동 무상교육과 장애인 일자리지원 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할 뜻을 밝혔다.


● 수원 2 선거구
‘노인 틀니 무료지원’ 이색 공약 눈길

경기도의원 선거 수원 제2선거구는 율천동과 정자동을 잇는 육교 설치에 대해 모든 후보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세부적인 추진방식에 있어서는 제각기 차별된 전략을 주장했고, 구도심 주거환경 정비에 있어서도 세부전략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강조했다.

정금란 한나라당 후보는 율천동과 정자동간 구름다리를 조성하고 성대인근 굴다리 확장 및 내부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특히 율천동과 정자동을 잇는 구름다리는 시장과 국회의원도 해결하지 못한 만성민원으로 3선 도의원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이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자시장에 주차장 신설과 장안구 내 학교주변 스쿨베이를 조성해 자녀들의 안전 등하교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주성 민주당 후보도 율천동과 정자동 간 육교설치를 약속하면서 철도청과 협의를 통해 전체 15억으로 예상되는 예산을 도와 시, 철도청이 분산 부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율전동과 정자동을 중심으로 뉴타운을 건설하는 방안과 서호·영화천 인근을 정비해 녹색 건강길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KT&G 부지를 종합체육공원을 조성해 장안구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놓겠다고 강조했다.

자전거 선거유세전을 펼치고 있는 한성우 민주노동당 후보는 차별 없는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교복 무상 지원, 학습준비물 지원제 도입 및 체험 및 현장학습비 지원을 통해 진정한 의무교육을 실현하겠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와 함께 노령연금을 1만3000원 인상하고 노인 틀니 무료 지원을 제시했다. 동별 국립어린이집 추가설치와 어린이 장난감도서관 추가 건립을 통해 안심 보육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진 친박연합 후보는 영화천과 서호천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이에 드는 사업비 전액을 SK 건설에 부담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후보는 신분당선 노선을 분당~경기대(광교공원)~한일타운~정자중심상가~(가칭) 천천역~호매실 구간으로 변경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동신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중앙도로를 지하 터널화 해 기존 도로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나머지를 차 없는 도로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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