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원시내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북 스타트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엄마와 영·유아들이 책을 놀이도구로 해 친밀감을 조성하고, 영유아의 독서 습관을 형성 돕는 게 이 프로그램의 장점이다. 특히 영유아들의 신체·감각 발달에 도움을 주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선경도서관은 맞벌이 부부를 위한 ‘토요 북 스타트’를 운영하고, 북수원도서관은 유아 발달에 대한 이론 수업을 강화하는 등 회원 유치에 나섰다. 영유아 자녀의 평생 독서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보자.

 

▲ 북수원도서관에서 북 스타트 프로그램 '책 놀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북수원도서관 ‘책 놀이, 철딱서니 엄마교육’

북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12시와 오후 2~4시까지 북 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을, 놀이 도구로 삼도록 유도한다. 이를 위해 동화를 듣고,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도록 하는 수업으로 재미를 돋우고 있다. 

또한 ‘철딱서니 엄마교육’을 통해 유아의 발달과 엄마와의 애착관계 형성법 등에 대한 이론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초보엄마들을 위한 영아발달 심리지도를 유쾌하게 풀어나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책을 통해 표현놀이를 즐기는 ‘책이랑 놀아요’, 헝겊 등의 도구를 통해 촉각을 깨우는 ‘감각놀이’, 자녀에게 책읽어주는 방법 등을 배우고 동화 구연을 듣는 ‘엄마랑 동화놀이’등이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이 자녀와 함께하는 외출이 어려운 현실인데, 도서관 외출로 회원들이 교육 효과와 함께 즐거운 기분으로 임하고 있다 ”면서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 4개를 동시·반복 해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부각돼 최근 회원이 늘어가는 추세다”고 말했다.

회원 가입 시 그림책 두 권과 대출한 이력을 알 수 있는 독서통장, 권장도서목록을 담은 예쁜 가방을 증정한다.

문의: 228-4777

● 선경도서관, 맞벌이 가정의 영유아를 위한 ‘토요 북 스타트’ 운영

선경도서관은 다음 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맞벌이 가정을 위한 토요일 추가 운영을 실시한다.  
앞서 도서관은 매주 수요일 ‘북 스타트 데이’를 진행했으며, 맞벌이 가정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8월까지 매월 첫 번째 토요일을 ‘토요 북 스타트’로 지정한 것.

이에 따라 주중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가정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 에는 ‘펀펀 잉글리쉬 스토리텔링’과 ‘재미있는 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상상나라 동화 구연’ 프로그램에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한다.

영유아 자녀와 보호자가 도서관에 함께 방문해 회원 가입을 하면 책 꾸러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28 4727

한편 북스타트 프로그램은 수원시내 거주하는 36개월미만 영유아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영국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참여 영유아들이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읽고 쓰는 능력과 수치계산 능력이 훨씬 앞서는 혜택을 보게 돼 세계적으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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