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선한 한나라당 심재인 수원시장 후보는 3일 본사를 방문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널리 듣겠다"며 "민의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지켜보면서, 시민 여러분의 아픔을 제대로 보지 못했음을 깨달았다"면서 "시민들께서 미처 들려주시지 않은 속내를 알아내지 못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겸손한 자세로 널리 듣겠다"면서 "보내 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당선자인 염태영 후보를 만나 35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지혜를 조언해 주고 싶다"며 "수원시 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후보는 6·2 지방선거에서 39.7%를 얻는데 그쳐 민주당 염태영 후보(51.4%)에게 11.7%포인트차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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