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경기도유권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오직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해주신 유권자님들께서 승리하신 선거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어젯밤 마지막 유세 길까지, ‘무상급식 김상곤’, ‘혁신학교 김상곤’을 연호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유권자들께서는 정책선거를 해주신 것입니다.

경기도유권자님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밝힙니다.

로또선거, 묻지마 투표, 깜깜이 선거라는 우려도 많았지만, 주권자들께서는 흔들리지 않으셨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분들이 “교육감 한 명 바뀌면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하셨습니다. 과분한 말씀입니다. 경기교육이 달라진 이유, 경기교육이 살아나는 이유,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고 있는 이유는 교육감 한 명이 바뀌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유권자, 학부모, 교직원들이 달라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경기교육을 바꾸는 힘은, 선출직 공직자를 제대로 뽑으면 우리 공교육도 살아날 수 있다고 굳게 믿으신 유권자님들, 무상급식·혁신학교 등 공교육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신 학부모님들, 교육혁신의 어려운 짐을 헌신적으로 짊어진 교직원과 교육청직원들로부터 나옵니다.

교육감의 책무는 오직 우리 자녀들의 꿈과 희망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치권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도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받드는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수백만명의 주권자들께서 교육혁신을 명령하셨습니다.

혁신학교 200개 확대, 초등학생․중학생 전원 무상급식 실시를 차근차근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년의 성과와 이번 선거에서 재확인된 경기도민의 염원이 교육혁신의 굳건한 바탕입니다. ‘제대로, 즐겁게 공부하는 학생들’, ‘학생 하나하나를 책임지는 학교’, ‘학력만이 아니라 창의력·협동능력·도전정신을 골고루 키우는 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우리 공교육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앞으로 4년 ‘더욱더 참여하는 유권자·학부모님’들이 되어주십시오. 김상곤은 ‘더욱더 듣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교육혁신을 염원하는 경기도유권자의 승리를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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