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학영재학교(경기과학고)가 2011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 결과 18.4: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26%가 상승한 수치다.

이번 원서 접수에는 2286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120명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에는 2209명이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남녀 비율은 각각 83.73%와 16.27%였다.

특히 올해는 서울 지역 지원자만 624명이었으며 충남, 충북, 경남, 제주에서도 지원자가 줄을 이어 명실공히 전국 단위 영재고로 거듭났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신입생 입학전형은 1단계 영재소양평가, 2단계 영재기초평가, 3단계 영재심화평가, 4단계 창의 영재성 캠프 등 총 4단계 평가로 나누어 실시된다.

1단계는 서류전형으로 교과 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성취동기 및 잠재능력 입증자료 등을 통해 1400여명을 선발하고 2단계 수학(修學)능력 평가를 통해 360여명을, 3단계 논술평가로 180여명을, 마지막 4단계 창의 영재성 캠프와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 120명을 선발한다.

전영호 경기과학고 교장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꾸준히 좋은 성과를 거둔 덕에 신입생 지원자가 크게 늘어나고 지원 지역도 폭넓어졌다”면서 “우리나라 과학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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