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가 올해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분양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를 선정한 결과, 광교신도시의 분양 물량이 절반인 5개를 차지했다.

● 광교신도시 전국 분양시장 석권

지난 1월 18일 분양한 ‘광교 자연&자이’(A14블록)는 40.5대 1을 기록, 올해 전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4위와 5위를 차지한 A13, 15블록도 각각 12.6대 1, 1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6일 선보이며 7위를 차지한 ‘광교1차e편한세상’ 또한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으며, 광교한양수자인(A22블록)은 6.7대 1로 9위에 올라섰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청약 경쟁률이 광교에 대한 수요층이 두터운 것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라며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은 광교 분양단지가 휩쓸었으며 하반기 분양 물량도 흥행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편 인기가 시들긴 했지만 송도국제도시도 인기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25일 동시 청약한 송도해모로월드뷰와 송도롯데캐슬은 경쟁률이 각각 22.6대 1, 20.5대 1을 기록, 광교신도시 광교자연&자이(A14블록)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 하반기에도 ‘광교’를 주목하라

올해 하반기에 집중된 수도권 분양 물량 가운데서도 광교신도시는 단연 눈에 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6m 폭의 테라스하우스는 벌써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교 에일린의 뜰’으로 IS동서는 오는 10월 광교 에콘힐과 비즈니스파크가 들어서는 원천호수공원에 타운하우스 24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테라스하우스 광교 에일린의 뜰은 가구 내부에서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에 앞서 대광이엔씨는 광교신도시 A1블록에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45가구가 일반 분양되며, 면적은 109, 110㎡로 구성됐다. 영동고속도로 동수원 IC가 가까워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며, 광교유원지를 비롯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해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STX건설은 오는 8월 장안구 이목동에 ‘수원 장안 STX KAN’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급면적 84~152㎡ 총 947가구로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동 규모다.

10월에는 권선구 오목천동에 ‘수원 권선 꿈에 그린’ 2030가구가 분양된다. 단지 남쪽으로 수원대와 인근 주거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수원서부우회도로,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이 조성돼 있어 인근 수도권 도시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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