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D 삼호아트센터(이사장 이윤희)가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아 공연장 환경을 개선하고 축하 공연시리즈를 연이어 진행한다. 이에 따라 센터 공연장은 낡은 객석의자가 유명 공연장 수준으로 전면 교체되고, 공연장 로비에서 공연 무대를 직접 볼 수 있는 전면모니터가 새롭게 설치될 전망이다. 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23일 개관이래 3년간 수원시민들을 대상으로 약 60여회의 무료공연을 진행해 관객 호응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수원의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오는 26일과 다음달 3일, 10일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펼쳐지는 3주년 기념식 축하 공연을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감상하는 동시에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보내보는 건 어떨까. 

▲ 퓨전공감21.

● 새로운 시작- ‘공감21’
우선 첫 번째 공연이 펼쳐지는 26일, ‘새로운 시작’이라는 부제로 한국 전통 타악 연구소의 퓨전 국악공연 ‘공감21’이 무대를 꾸민다.

우리 전통 가락을 퓨전으로 풀어낸 퓨전 타악 ‘공감21’은 한국의 타악과 남미 안데스 음악이 만나, 예술적 하모니로 조화시킨 재미와 신명이 살아 있는 작품이다. 또한 안데스 음악의 열정적인 리듬과 우리의 신명나는 전통 타악 리듬이 어우러져 색다를 소리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전통과 전통, 과거와 오늘이 재창조 돼, 21세기 새로운 음악세계를 여는데 주안을 두고 있는 작품으로 주목할 만하다.

▲ 우주호 예술감독.

● ‘하나 된 마음’- W.M.F음악친구들
이어 다음달 3일 진행되는 두 번째 축하 공연은, ‘하나 된 마음’이란 부제로 바리톤 우주호(삼호아트센터 예술감독)가 이끄는 W.M.F음악친구들이라는 남성 성악가 12인으로 이뤄진 성악앙상블의 환상적인 화음이 펼쳐진다.

이들은 지금까지 약 500여회 이상의 연주회를 가졌으며, 농어촌과 다문화 가정, 장애우와 노인복지시설 등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이들을 직접 방문해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노래로 봉사하는 단체이다. 특히 관객을 무대에서 기다리지 않고 직장 또는 생활공간으로 찾아가는 Salone(살롱)음악회를 통해 더욱더 큰 감동과 기쁨으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DSD삼호아트센터의 전속 예술단체로 손잡고 수원 지역사회의 소외된 곳을 직접 방문해 연주를 들려주는 ‘행복+행복 찾아가는 음악회’로  함께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 W.M.F음악친구들은 ‘친구여!’, ‘마법의 성’, ‘최진사댁 셋째 딸’ 등 뮤지컬과 팝송, 영화음악을 바리톤 우주호의 진행과 현악4중주 및 드럼연주와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 하트쳄버오케스트라.

● ‘섬김과 배려’-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
3주년 기념 공연 마지막으로는 다음달 10일, ‘섬김과 배려’ 라는 부제로 세계최초의 시각 장애 챔버 오케스트라인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선다.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3월 창단됐다.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이상재 음악감독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김종훈 악장을 비롯한 시각장애연주가 12명과 객원 연주자 8명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으로는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헝가리 무곡 작품번호 1번’, ‘드보르작의 교향곡 8번’ 등 10개로 구성됐다.

삼호아트센터 관계자는 “3개 축하 시리즈 공연은 사회봉사와 섬김, 배려라는 삼호아트센터의 설립정신과 가장 이상적으로 일치하는 공연인 동시에 그 높은 공연수준으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공연이라 자부 할 수 있다”면서 “새롭게 변화하며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234-6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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